오아후 단독주택 중간값 100만 달러 돌파..콘도 50만 달러

오아후의 단독주택 중간값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.

오아후 단독주택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면서 올 여름 1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.

호놀룰루 부동산협회가 7일 내놓은 부동산 거래 통계 자료에 따르면 8월 오아후의 단독주택 거래 중간가격은 105만 달러를 기록했다.

이는 지난해 8월 83만9000달러와 비교해 일년새 25% 상승한 것이다.

오아후의 단독주택 중간값은 올 1월 88만 3000달러에 도달한 뒤 2월 91만7500달러, 3월 95만달러, 5월 97만8000달러, 그리고 7월에 97만9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해왔다.

단독주택 가격 상승에 힘입어 콘도미니엄 중간값도 8월 50만 달러를 기록, 일년 전 43만 달러보다 16% 증가했다.

집값 상승과 더불어 거래량도 증가했다. 8월 단독주택의 거래량은 총 425건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15% 증가했다. 콘도미니엄도 총 675건이 거래되면서 일년전보다 65%나 급증했다.

부동산 업계는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미 본토 바이어들의 하와이 주택 구입이 늘어나면서 당분간 하와이의 부동산 시장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.